2024年度 記念文集

ユ・スア

横浜国立大学での一年間

兪秀雅 YU SUA(3年生)

 気づけば、日本で四季を過ごしている。今は冬だ。最初に来たときは桜が満開だったのに、あっという間に冷たい風が吹く季節になった。1年を振り返ると、たくさんの出来事があった。楽しいことも多かったが、辛いこともあったように思う。異国の地で外国人として生活することは、楽しさもあれば難しさもあるように感じる。でも、いろいろな経験を通じて、結局「勇気」を得たように思う。数日前に引いたおみくじの言葉を思い出す。「慎重さと臆病は外見は似ているが、本質的には違う」というものだ。私はいつも臆病だった。何かをする前には、うまくいかない結果が待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不安が大きかった。良く言えば慎重な性格だが、やはり臆病だったのだ。この私にとって、日本での生活は「とりあえず挑戦してみよう」という勇気を教えてくれた。どんな結果が訪れようとも、それは未来の自分が対処し、そこからたくさんのことを学ぶ機会でもあるのだと。勇気を持って始めた交換留学生活は、最後まで私にとって、勇気がどれほど大切な価値かを教えてくれた。残りの生活も、さまざまな経験をし、いろいろな人々に出会いながら、最善を尽くして過ごしたいと思う。

요코하마에서의 1년

어느덧 일본에서 사계절을 보내고 있다. 지금은 겨울이다. 처음 왔을때는 벚꽃이 활짝 만개해있었는데, 어느새 찬바람이 불고 있는 계절이다. 일년 간을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힘든 일도 있었던 것 같다. 타지에서 외국인이란 입장이 되어서 산다는 것은 즐겁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한 일인 것 같다. 하지만 여러 경험들을 통해 결론적으로 "용기"를 얻은 것 같다. 며칠 전에 뽑은 오미쿠지에 써있는 말이 생각이 난다. "신중함과 겁이 많은 것은 겉으로는 비슷하나 본질적으론 다른 것이다". 나는 항상 겁이 많았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는 항상 잘 안되면 찾아올 결과물들에 대한 불안이 컸다. 좋게 말하면 신중한 성격이지만, 역시 겁이 많았던 것이다. 이런 나에게 일본에서의 생활은 "일단 부딪혀보자"라는 용기를 알려주었다. 어떤 결과가 찾아오든, 그것은 미래의 내가 대처하며 거기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용기를 갖고 시작한 교환학생 생활은, 마지막까지도 나에게 용기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가르쳐주었다. 남은 생활도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최선을 다하며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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