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年度 記念文集
キムハウン
日本で忘れられない思い出
金ハウン Kim Haeun( 2 年生)
桜が咲いている季節、わくわくしながら横浜に着いたのが昨日のようです。でも、韓国に帰らなければいけない日も1ヶ月も残っていません。 馴染みのない日本でしたが、今は原宿は地図を見ずに訪れることができるほど、慣れた場所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 初めてここに来た時、一人でどう暮して行けばいいのか, 日本語はどれくらい上達することができるか、すごく心配しました。 その時に、いつも私を助けてくれたチューターのあすかさん、いつも娘のように接してくださったミツイV-net(미쯔이 브이넷)ミドリさんが、日本で一番大きな力になってくれました。いろんな国から来た友達と一緒に授業を受けて話をしながら、日本語実力も上がりました。簡単な挨拶くらいしかできなかった私が、友達と日本語で話し合って笑う時、「私、日本語が上手になったね」と思って、胸がいっぱいになったりもしました。
ここで趣味を持とうと思って入った部活でも、たくさんの思い出を作りました。韓国でできない事にもたくさん挑戦しました。一緒に夏合宿訓練に行ったり、家でナベパーティーをしたりしました。たぶん韓国に帰ったら、部活の友達たちが一番懐かしくなると思います。他にも、105の友達たちと、世宗プログラムの友達ともいい思い出をたくさん作りました。 いつも歩いていた登校道も、いつも勉強していた図書館も、とても懐かしくなると思います。外国で1年余りの時間を過ごしながら一人で生活していくのはかんだんじゃないのをよく知っています。 しかし、なかなか来ないチャンスであることもよくわかっています。そうなので、もうすぐここに来る先輩たちと後輩たちが、その機会をもっと大事にしていい思い出を作って帰ったらいいと思います。
일본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
벚꽃이 피어 있는 계절 설레는 마음으로 요코하마에 도착했던 때가 어제인 것 같은데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낯설기만 했던 일본이었지만 이제는 하라주쿠는 지도를 보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혼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일본어는 얼마나 늘 수 있을지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를 항상 도와줬던 튜터 아스카 언니. 저를 늘 딸처럼 대해 주셨던 미쯔이 브이넷 미도리상. 이곳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일본어 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간단한 인사 정도만 할 줄 알던 제가 친구들과 일본어도 대화하고 웃을 때면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취미를 가지고자 들어갔던 동아리에서도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 할 수 없는 도전들도 많이 하였습니다. 함께 여름 합숙 훈련을 가기도 하고 집에서 나베 파티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한국으로 돌아가면 동아리의 친구들이 가장 그리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105친구들, 세종프로그램 친구들과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항상 걸었던 등굣길도 늘 공부하던 도서관도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타국에서 1년 남짓한 시간을 보내며 혼자서 생활해 나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곧 이곳에 오게 될 많은 분들이 그 기회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