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年度 記念文集

キムジョングォン

もう一年

キムージョングオン

 私は高校の時から世宗大学の横浜プログラムを知っていた。そして世宗大学を目指して勉強をし、その目標をついに成し遂げた。横浜プログラムに合格した当時、私は自分が習いたかった日本語と日本の文化を体験できると思ってただ喜んだ。 何の計画もきちんと立てずに「そのまま行けばいい」という漠然とした考えを持って日本という国に足を踏み入れた。実際日本に来てみると、韓国とあまり違うところがなくてがっかりした。もちろん、国が違うため文化も違い、食べ物も違うが、それとは違う点が時間が経つにつれて懐かしくなり、韓国をよく訪れるようになった。 しかし、一学期が過ぎた頃、自分自身に懐疑の念を感じた。 「私が日本に来た理由は何だっけ? 日本に来たらやりたいことって何だっけ?」という思いがずっと私の頭の中に漂った。私が下した結論は、「日本にいる時間を後悔なく楽しもう」だった。そしてすぐに実践に移した。 同じ間違いを繰り返さないために...。まず、私は日本でアルバイトがしたかった。そのためには、私の日本語の実力をつけ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普段試験期間に入ってやっていた勉強を自らし始め、その結果、まだ低い実力でも人より早くアルバイトを始めることができた。アルバイトをしながら日本の現地文化を学ぶことができて何より良かったのは日本人友達と付き合ったという点だ。 友人たちと日常的な話を交わすのは言葉では言い表せないほど嬉しかった。 他国で他言語で話すことはとても魅力的な様子だった。

 そして、横浜に一緒に来た友達と旅行もよく行き始めた。私の記憶に一番残っているのは、東京タワーに行った時、その前には公園が青々とした芝生に敷かれたような姿だった。そこの広い芝生を見ると私の心がぽっかり空いた気分だった. 日本は"ゆとりある所"という言葉が、今日になってようやく身をもって感じることができた。日本に来てとても貴重な経験がとても多い. 韓国では見向きもしなかったサークル活動もここで初めて試みたし、日本人だけでなく他国の人々と話し合い、思い出を作り、日本語で授業を聞いて、発表をして、これらすべてが私にはお金で買えない思い出で経験になった。 楽しい時間ももうあまり残ってないということが残念だ。それでもその時、私が気づかなかったら、この大事な思い出さえなかっただろう。 こんなに幸せな時間ももう1年が過ぎ、もうすぐ韓国に戻る。 初めて来た時は、いつ1年が経つのだろうと思っていたのに、もう1年が過ぎた。 もしこの文を読む先輩たち、後輩たちがいたら必ず後悔のない時間を送ってほしい。こんなプログラムを作ってくださった先生方と横浜で母の役をしてくれた金ランミ先生に感謝の気持ちを必ず伝えたい。
一生忘れられない思い出を作ってくれた横浜、もうさようなら!

벌써 1년

김종권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세종대학교의 요코하마 프로그램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세종대를 목표로 공부를 했고 그 목표를 마침내 이루었다. 요코하마 프로그램을 합격한 당시 나는 내가 배우고 싶던 일본어와 내가 직접 일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기뻐했다. 아무 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그냥 가보면 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발을 들였다. 막상 일본에 와보니 한국과 별 다른 점이 없어서 실망했다. 물론 나라가 다르기 때문에 문화도 다르고 음식도 다르지만 오히려 그 다른 점이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워졌고 한국에 자주 방문을 하게 된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한 학기가 지나갈 때쯤 내 스스로에게 회의감이 들었다. ‘내가 일본에 온 이유가 뭐였지? 일본에 오면 하고 싶었던 것이 뭐였지?’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내 머릿속에 맴돌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일본에 온 시간을 후회 없이 즐기자.’ 였다. 그래서 바로 실천으로 옮겼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먼저, 나는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일본어 실력을 키워야만 했다. 평소에 시험기간에 닥쳐서 하던 공부를 스스로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아직은 낮은 실력으로도 남들보다 빠르게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본의 현지 문화를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일본인 친구들을 사귀었다는 점이다. 친구들과 서로의 일상적인 얘기를 주고받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뿌듯했다. 다른 나라에서 다른 나라 언어로 이야기 한다는 것은 너무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그리고, 요코하마를 같이 온 친구들과 여행도 자주 다니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도쿄타워를 갔을 때, 그 앞에 공원이 아주 넓게 푸른 잔디 밭으로 깔린 모습이었다. 그 곳의 넓은 잔디 밭을 보면 내 마음이 뻥 뚫린 기분이었다. 일본은 여유로운 곳이라는 말이 오늘에서야 비로소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일본에 와서 너무나 값진 경험들이 너무 많다. 한국에서는 쳐다보지도 않던 동아리 활동도 이곳에서 처음 시도했고, 일본인 뿐만이 아닌 다른 나라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추억을 만들고, 일본어로 수업을 듣고, 발표를 하고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겐 돈으로 살 수 없는 추억이고 경험이 되었다. 즐거운 시간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쉽다. 그래도 그때 내가 깨닫지 않았더라면 이 소중한 추억마저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도 벌써 1년이 지나갔고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 처음 왔을 때 언제 1년이 지날까 싶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선배님들, 후배님들이 계시다면 꼭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교수님들과 요코하마에서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김란미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요코하마야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