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年度 記念文集
チョ・ウンジ
忘れたくない私の2018年
趙銀知 CHO EUNJI ( 3 年生)
説明会を聞きに学校に行き,ビザの発給を受けに大使館に行き来していたのが昨日のことのようですが,本当に1年という時間が早く過ぎてしまったようです。その1年が長いと思う友達もいますが、私には短い時間だったと思います。ときめき半分、恐ろしさ半分で留学生活を始めましたが,最初の授業を聞いてからは恐ろしさがもっと大きくなりました。授業の内容も,何の宿題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もわからなくて,友達に聞いてしました。それでレベルが低い授業を受けるか悩んだがその時そうしなかったことを振り返ってみればよかったと思います。足りないだけ一所懸命やったので、早く適応もできたし、良い成績ももらえました。これだけやればいいだろうという安逸な考えよりは, 一つでももっと得たいという気持ちが大事だと思います。
そして,アルバイトをしたこともやって本当によかったと思ってるの一つです。韓国でもアルバイト経験がない私が日本人の友達の紹介で韓国料理屋でホールで働きました。日本語の実力が足りなくてお客さんに応対することも、一緒に働く日本人友達と話すのも難しかったです。それで、わざわざ目立たないところにいた時もありました。でも仕事を学ぶ楽しみもあったし,日本人の友達と仲良くなる過程も楽しかったです。今も連絡している日本人の友達はあの時仲良くなった友達だと言っても過言ではないくらいアルバイトは友達作るのにとても良いと思います。
初めて家族のそばを離れて留学生活をしながら日本語実力だけでなく内的にも成長があったと思います。私は元々消極的で受動的な方です。でもここでは,一人でいるから私が積極的に行動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を感じました。それで一人でショッピングしたり、ご飯を食べに行ったりいしました。そして、働くときも間違う日本語を使いながら日本人の友達にずっと話をかけました。それによってこの文を書いている今の私に積極的な面が生じたと思います。横浜プログラムを通じて色々なことを得て帰ってとても良かったです。韓国に帰るのは惜しいですが,2018年の記憶は一生忘れられないと思います。
잊고 싶지 않은 나의 2018년
설명회 들으러 학교에 가고, 비자 발급받으러 대사관에 왔다갔다하던 것이 엊그제 일 같은데 정말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간 것 같습니다.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유학 생활을 시작했지만 첫 수업을 듣고 난 후에는 두려움이 커졌었습니다. 수업 내용도, 무슨 숙제를 해야 하는 지도 몰라서 친구들에게 물어서 간신히 했었습니다. 그래서 레벨이 더 낮은 수업을 들을까 고민했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때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만큼 열심히 했고, 열심히 한 만큼 적응도 빨리 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이 정도만 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하나라도 더 챙겨가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점도 정말로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한식집에서 홀 일을 하게 됐지만 일본어 실력이 부족했기에 손님을 대하는 것도, 같이 일하는 일본인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일을 배우는 재미도 있었고 일본인 친구들과 친해지는 과정도 즐거웠습니다. 지금도 연락하고 있는 일본인 친구들 모두 그 때 친해진 친구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만큼 아르바이트는 친구 만들기에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가족의 곁을 떠나 유학생활을 하면서 일본어 실력뿐만이 아니라 내적으로도 성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누군가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제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혼자 쇼핑도 하고 혼자 밥 먹으러도 가보고 일 할 때도 맞지 않는 일본어를 써가면서 일본인 친구들한테 계속 말을 걸었었습니다. 그로 인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저에게 적극적인 면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요코하마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고 가서 너무 좋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쉽지만 2018년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