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年度 記念文集

イ・ソンヨン

一期一会

이선용 イ・ソンヨン

처음 요코하마에 온 후 몇 달은 그냥 스케줄에 맞춰 지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쉬운 시간들이다. 언제나 아쉬움은 남을 수 밖에 없으나 그 아쉬움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내가 간 이후에 이곳에서 생활할 분들에게 작은 조언을 해보려 한다. 먼저 오기 전 준비에 관해 조언을 한다면 일본어 공부를 한달이라도 열심히 했으면 한다. 일본어를 잘 함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고 더 많은 정보를 얻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금방 찾을 수 있다. 와서 시작하면 되지 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시기 바란다. 그리고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디를 가고 싶은지 정도는 생각해 오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나는 좋아하는 소설의 배경이었던 츠키지 시장에 꼭 가보고 싶으니 일본에 있는 동안 한 번 가봐야지 등 장소만이라도 정해오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시길 바란다. 혼자도 좋으니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보길 바란다. 방이나 도서관에 틀어박혀 공부하는 건 한국에서도 할 수 있다. 정말 요코하마에 와서 좋았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진심으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고 가는 것 같다.

初めて横浜に来た後、数ヵ月はそのままスケジュールに合わせて過ごした。 今考えて見ると、とても残念な時間だった。 いつも悔いは残るしかないが、その残念さの大きさを減らすために、私が帰国した後にここで生活する人々に小さな助言をしてみようと思う。まず来る前の準備に関して助言をすれば、日本語の勉強を一ヵ月でも一生懸命したらいいと思う。 日本語がうまくできればたくさんの人たちと友達になれる、より多くの情報を得て、自分がやりたいことをすぐ見つけることができる。 来て開始すればいいという安易な考えは捨ててほしい。 そして具体的なものではなくても来て何をしたいのかどこに行きたいのかぐらいは考えてくる方がいい。 例えば、私が好きな小説の背景となった築地市場に行ってみたいなど、場所だけでも決めてきた方が良い。最後に旅行にたくさん行ってほしい。 一人でもいいから、できるだけ多くの所を見回るのがいい。 部屋や図書館に閉じこもって勉強するのは韓国でやってもいいから。本当に横浜に来てよかった。 いい人たちに会い、心から人生で忘れられない経験をして行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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