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年度 記念文集

キム・ウンチェ

かけがえない一年

金恩綵 KIM EUNCHAE(2年生)

2023年4月3日、日本に初めて来た日が昨日のようなのに、もう2024年になって帰る日が1ヶ月も残っていません。日本旅行もしたことがない私が、1年という時間を日本で生活できるか心配もしました。空港で家族と別れ、これからの生活にわくわくした誕生日でもありました。4月3日は私にとって、自分の誕生日であり、日本との運命を感じた日でもあります。

日本に来てたくさんのことを経験し、学んで、感じて、変わりました。日本のドラマと映画が好きだったので、いつも日本をメディアだけで接していました。実際日本に来て「本物」の日本を感じるだけでもわくわくして幸せでした。レベルに合った日本語授業だけでなく、都市科学部の授業を受講することで、実際日本人と一緒に勉強することができて良かったです。もちろん、ついて行くのが難しかったですが、現地人たちと一緒に受けた授業は日本語の勉強において刺激になりました。それだけでなく、バドミントンサークルに加入し、韓国では想像もできない運動もして、夏の合宿にも参加しました。サークルを通じて日本人の友達を作ることができ、「青春」を楽しんだように感じます。また、DST活動とホームステイ、そしてスピーチ大会のスタッフなど、校内で行われる行事にできるだけ多く参加するようにしました。

秋学期からはアルバイトを始めました。日本に行ったらアルバイトをしたいというバケットリストがありました。単純に日本語を学ぶことにとどまらず、もっと成長したいと思ったからです。そうやって9月から約5ヶ月間、パンケーキ屋さんでホールのアルバイトをしました。この経験は絶対忘れられない思い出になりました。日本の社会に出て、韓国人ではない一人のスタッフとして同僚たちと一緒に働くことで多くのことを学びました。接客の仕方や同僚と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能力などを身につけることができました。そうしているうちに、将来日本で働きたいという気持ちが大きくなりました。

今までを振り返ってみると、周りの友達と先輩たち、そして先生方がいらっしゃったから円滑に日本生活をすることができたと思います。時には悩みを打ち明け、時には助言をもらいながら今の私に成長したように感じます。ようやく一人の役目を果たし、日本という国に慣れたようですが、帰ら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事実は単に良いことではない感じがします。しかし、一年間学んで感じたことを忘れずに、韓国に帰って一生懸命に発展しようと思います。都市科学部の授業で出会って親友になった「クレアちゃん」、butterのアルバイトの仲間たち、いつも応援してくれた世宗大学の「先輩たち」、そして悩みを聞いてくださって、いつも親切にしてくださった「キム·ランミ先生」を含む多くの先生方に感謝を申し上げます。

무엇보다 소중한 1년

2023년 4월 3일, 일본에 처음 온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4년이 되어 돌아갈 날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일본 여행도 해본 적이 없는 제가 1년이라는 시간을 일본에서 생활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가족들과 헤어지면서 앞으로의 생활에 두근거렸던 생일날이기도 하였습니다. 4월 3일은 저에게 있어서 제 생일이자, 일본과의 운명을 느낀 날이기도 합니다.

일본에 와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느끼고 바뀌었습니다.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했기에 항상 일본을 미디어로만 접했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 와서 '진짜' 일본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설렜고 행복했습니다. 레벨에 맞춘 일본어 수업뿐만 아니라 도시과학부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실제 일본인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따라가기 어려웠지만 현지인들과 함께 한 수업은 일본어 공부에 있어서 자극이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동아리에 가입하여 한국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하는 운동도 하고, 여름 합숙도 참가했습니다. 동아리를 통해 일본인 친구를 사귈 수 있었고 '청춘'을 즐긴 것 같습니다. 또한, DST 활동과 홈스테이 그리고 스피치 대회 스태프 등 교내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되도록 많이 참가하려고 했습니다.

가을학기부터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에 가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는 버킷리스트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일본어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9월부터 약 5개월간 팬케이크집에서 홀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이 경험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일본 사회에 나가 한국인이 아닌 한 명의 스태프로서 동료들과 함께 일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손님을 대하는 법과 동료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장래에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지금까지를 돌이켜 보면, 주위의 친구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원활하게 일본 생활을 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때론 고민을 털어놓고 때론 조언을 받으면서 지금의 저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한 사람의 몫을 하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익숙해진 것 같은데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 해 동안 배우고 느낀 것을 잊지 않고 한국에 돌아가서 열심히 발전하고자 합니다. 도시과학부 수업에서 만나 절친이 된 '쿠레아짱', butter 아르바이트 사람들, 언제나 응원해 준 세종대 언니들, 그리고 고민을 들어주시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신 김란미 교수님을 포함한 많은 교수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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