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年度 記念文集

キム・ドンウォン

横浜回顧録

金東園 KIM DONGWON(3年生)

横浜を離れる前に記録を残そうとしたら、詳細な記録が残っていなくて、思い出を振り返るのに時間が少しかかりましたが、写真を見ながら回想してみたら横浜での初心が次から次へと思い出されて、残った時間に対する大切さを再確認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初めて横浜にいた時はとても楽しかったです。旅行でしか来なさそうなところで暮らすのは、生活する瞬間でも一生で二度とない思い出だということを自覚しながら暮らしていました。慌ただしく学校に通う中でもあちこちを歩き回って確かに面白かったです。日本での食事のほとんどを担当してくれた唐揚げは、もう飽きて、あまり食べなくなりました。大変な日もありました。私は20歳以後、実家を出て一人で暮らしていたので、寂しさを大きく感じたりはしませんでした。周りの友達がホームシックになると言っても、私はそんなことないんだなと思って見過ごしていたんですが、私にも訪れました。夜に雑念が多くなって、よく寝そびれて学校に行ったりした記憶があります。そんな時には夜一人で出かけて、町の散歩を楽しんでいた時もありました。休みには旅行にもたくさん行きました。関西、沖縄など夜行バスに乗ったり、飛行機に乗ったりしてあちこちを回りました。国内旅行なので、韓国に比べて費用が安くなるのが魅力的でした。そして、横浜の今回の世宗生はコロナ禍で渡日が何年も滞っていた世代なので、ほとんどが親しい友人同士で最後の大学生活を送る一年でした。それで、思い出の旅にたくさん行ってきました。ほとんどの思い出を韓国の友達と一緒にしました。日本人の友達をもっと作るべきだったという考えもありますが、友達と異国での大切な思い出をたくさん作ったということに満足して横浜生活を終えています。時間が経てばすべて思い出なので、たくさんの写真を撮っておきましたが、横浜を離れていない今でもこれを見ると寂しくなるので、横浜は私にとって一生の大切な思い出として残ると思います。

요코하마 회고록

요코하마를 떠나기에 앞서 기록을 남기다 보니 상세한 기록이 남지 않아서 추억을 회상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사진을 보며 회상하다 보니 요코하마에서의 초심이 새록새록 다시 생각나며, 남은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길 수가 있었습니다. 처음 요코하마에 있을 때는 너무 즐거웠어요. 여행으로만 올 법한 곳에서 사는 것은 생활하는 순간에도 평생 다시 오지 않을 추억이라는 것을 자각하며 살고 있었어요. 정신없이 학교를 다니는 와중에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확실히 재미있었습니다. 일본에서의 대부분의 식사를 책임졌던 가라아게는 이제는 물려서 자주 먹지 않을 지경이 되었죠. 힘든 날도 있었습니다. 저는 20살 이후로 늘 본가에서 나와 혼자 살았었기 때문에 외로움을 크게 느끼진 않았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향수병 온다해도 나는 그런게 없구나 하며 넘겼었는데, 저에게도 찾아오더라고요. 밤에 잡생각이 많아져서 자주 잠을 설치고 학교 가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럴 때면 밤에 혼자 나가서 동네 산책 즐기고 그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방학에는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간사이, 오키나와 등등 야간 버스를 타기도 하고 비행기를 타기도 하며 곳곳을 다녔습니다. 국내 여행이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저렴한 경비가 큰 유혹이었지요. 그리고 요코하마 이번 기수는 코로나로 인해 몇년간 밀린 세대이다 보니, 대부분 친한 친구들끼리 마지막 대학생활을 보내는 한 해였습니다. 그렇기에 추억 여행으로 많이 다녀왔습니다. 대부분의 추억을 한국 친구들과 함께 했는데요. 일본인 친구를 좀 더 사귀었어야 했나라는 생각도 있지만, 친구들과 타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는 것에 만족을 하며 요코하마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면 모두 추억이기에 많은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요코하마를 떠나지 않은 지금도 이걸 보면 적적한 것을 보아 요코하마는 제게 있어 평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